'최고의 수의사'라는 한국어 제목으로 BBC Earth 채널에서 방송되는 논픽션 동물병원 프로그램인데 찾아보니 실제 Channel 4의 프로그램인가보다.

노엘 피츠패트릭Noel Fitzpatrick이 설립한 피츠패트릭 동물병원을 찾는 동물들과 그 치료와 재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인트로에 한적한 시골에 있는 병원처럼 그리는데 재활 과정을 보여줄 때 보면 크기가 어마무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개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물 속에서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종종보이는 준비실 같은 곳만 해도 웬만한 동네 동물병원 크기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이 병원에서 행해지는 의료 시술이다. 고양이나 소형견 등의 뼈가 부러져도 mm 단위로 뼈를 깍고 뚫어서 보철을 심는 것을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인지 동네 동물병원을 통해서 방문하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수의사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데려온 경우도 있다. 

최근 본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건 교통사고를 당한 고양이 Gandalf의 이야기였다. 골반 골절이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이슈였고 배가 부른 것이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었는데 검사 결과 골반 골절보다 내장 기관 파손이 심각했다. 담당 수의사는 레지던트인 패드레이그 이건Padraig Egan이었고 Gandalf의 가족 중에 8살짜리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의 Gandalf에 거취를 두고 나눈 대화가 무척 기억에 남는다. 

영국 현지에서는 2017년 시즌 8이 방영 중인 것 같은데 BBC Earth 동아시아 편성에서는 시즌 4가 진행 중이다. 


[LINK]

방송사 프로그램 페이지
프로그램 자체 페이지
프츠패트릭 동물병원 홈페이지
BBC Earth 편성표(검색어에 the supervet을 넣으면 해당 편성시간만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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