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기록]
2012.10
2017.07


▶ 교토 역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건물 독특한 쇼핑 타운으로 쇼핑 타운을 좋아하진 않아서 폭우로 신발이 젖고 관광이 어려울 때 들러서 구경 쇼핑하는 용도로만 썼다. 교통 요지라 대부분 한번 쯤 들리게 된다.

쇼핑구역도 여러개이고 지하나 역 뒷편까지 있어서 상당히 크다. 지하에 있는 식품 코너는 19~20시에 가면 줄서서 음식 사는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쇼핑타운들은 대체로 20시에 문을 닫아서 그때는 세일도 많이 한다. 

지하에 3Coins도 하나 있다. 카페 중에 LIPTON이란 곳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도 보이는 걸 봐선 체인인듯 하다. 여기서 먹은 유자 스파클링 음료랑 과일 크라페는 괜찮았다. 홍차 브랜드라 그런지 내부에는 정말 다기 갖춘 홍차를 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햄버거류도 팔긴 한다. 


▶ 쿠마 강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케이한 선을 따라서 흐르는 강인데 데마치야나기역이 있는 곳이나 기온에서 가와라마치 넘어가는 쪽이 좋다. 데마치야나기역 주변은 낮에 가면 돌다리도 있고 해서 놀기 좋고 기온 쪽은 밤에 강둑에서 맥주 한 캔하기 좋다. 근처에 버스킹도 열리고 번화가를 양 옆에 두고 있지만 한가로운 느낌이라 좋다.


▶ 청수사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주요 관광지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청수사 입구 자체가 높은 곳에 있어서 찾아 가는 길이 언덕이지만 정작 들어가면 아주 많이 오르지 않아도 교토가 내려다 볼 수 있는 관경이 정말 좋다. 나는 게을러서 항상 구석구석까지 다니진 않지만 사실 굉장히 넓은 지역이고 숲도 우거져 있어서 사람이 미어터진다는 느낌은 들진 않는다. 다른데 못 가더라도 청수사는 가야 교토를 다녀온게 아닌가 싶다.


▶ 금각사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건물에 번쩍번쩍한 금박 입혀 놓은 곳인데 꽤 큰 저수지 옆에 위치해서 구도는 예쁘다. 크지 않고 그냥 한바퀴 휘 둘러볼만한 사이즈인데 교토 북서쪽에 좀 떨어져 있어서 여기만 가기보다 료안지도 같이 가보길 추천한다.


▶ 료안지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유명한 돌 정원이 있는 곳이다. 들어가면 마루를 지나 처마 밑에 앉아 돌 정원을 볼 수 있는데 분위기 자체는 평화로우니 사색하기 좋아보인다. 관광객이 항시 들락날락 하니 사색할 수 없다는 게 문제지만. 미니멀라이즈를 극대화하는 일본식 정원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사실 이 돌 정원은 좋아한다.


▶ 은각사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휘향찬란한 금각사를 보고 가면 '에게게' 싶지만 사실 은각사는 건물보다 뒷동산 산책 코스가 좋다. 높지 않지만 역시 사람 많으면 좀 복작거리는 넓지 않은 통로를 따라 한바퀴 도는 것인데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그만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 아라시야마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시내에서 서쪽으로 좀 떨어진 대나무 숲이 있는 곳이다. 보통 30~40분도  정편도 이동 시간이 소요되어 빠릿하게 다녀야 하는 일정이라면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일정을 좀 늘려서라도 다녀올 정도라고 본다. 사실 대나무 숲이 예상만큼 크진 않고 공간 구분이 분명해서 처음엔 시무룩 했지만 막상 높은 대나무들 사이를 걷다보면 좋다. 기찻길을 직접 통과하는 구간도 있다. 관광객으로 미어터지는데 조금 늦은 오후에 갔을 때는 정말 한산했다. 다만 여름이라 그런지 모기가 많았다. 여기 근처에도 강이 있는데 강폭이 넓고 유량이 많아서 뭔가 상쾌해지는 곳이다.


▶ 쿠라마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정확히 내 취향은 쿠라마가 아닌 쿠라마 온천이다. 쿠라마 지역은 교토 북쪽으로 산속 동네까지 이어진 철도를 지나 몇몇 관광지가 있는 곳으로 기분 상 외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많은 기분이다. 쿠라마까지 이동하는 에이잔선은 2량짜리 차량으로 운행하고 철도 양 옆으로 가까이 건물이나 숲이 있어 다른 전철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 사람이 많다고 한다. 

쿠라마역에서 내리면 소형 봉고로 쿠라마 온천으로 가는 사람을 태워주는 셔틀이 있다. 쿠라마역에 도착 시간에 맞춰서 나와 있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온천에서 돌아오는 시간표는 하차하는 곳 주변에 표시되어 있다. 쿠라마 온천은 식사 및 숙박도 가능하지만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사치이다. 이 곳이 좋은 것은 노천 온천이다. 전철과 노천 온천 입장권까지 묶여 있는 티켓이 있으니 데마치야나기역 사무실에서 구입해서 이용하자.

노천탕 자체는 굉장히 작다. 사진 찾아보면 나오는 그게 전부이다. 느낌으론 한 2~3평 정도? 다만 비오거나 쌀쌀한 날씨에 노천 온천에 들어가 건너편 숲을 보는 기분은 꽤 좋다. 저렴하게 숲속 노천탕을 즐길 수 있어서 항시 간다. 자판기 천국 답게 음료 자판기가 있으니 뜨끈하게 앉아 차가운 음료 마시는 것도 좋고. 사실 몸이 뜨신 것은 좋지만 뜨겁고 습한 공기가 싫어서 사우나를 안 즐기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산속 노천탕은 정말 꿀 같다.


▶ 후시미 이나리 : 내 취향도 ♥♥ / 제 3자 추천도 ★★★☆ 

교토 관광 정보들 찾다보면 한번쯤 아니 여러번 보게되는 시뻘건 도리(파이 모양으로 생긴 기둥)들이 쭉 늘어선 사진이 있다. 이 곳 사진이다. 도리에는 단체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걸 봐선 사람들이 신사에 도리를 받치는 것 같다. 나무 도리르 세우고 밑단은 검게 칠하고 위로는 전부 빨갛게 칠해 놓아서 도리들을 통과하면 기분이 색다르긴 하다. 꽤 높게까지 이어져 있는데 산행을 싫어하는 지라 도리가 질릴만한 중간까지만 가다가 내려왔다. 붉은 색이라 사진은 예쁘게 나오긴 한다. 이 신사에서 유명한 것은 여유이다. 이 신사가 모시는 신의 전령이 여우라고 해서 입구까지 가는 길목부터 내부까지 여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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